ABOUT 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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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센트마켓 대표 황세무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저희 센트마켓이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항상 느끼며 요즈음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매일 매일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죠. 그리하여 오늘은 저의 길면 길고 짧다면 짧게나마 저희 센트마켓의 방향성과 제가 가진 브랜딩 철학에 대해 말씀드리려고합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저의 스토리텔링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의 모든 대표자리에 계신분들처럼 저도 ceo이기 전에는 쇼핑몰과 옷가게,브랜드,보세 등에서 옷들을 구매하던 소비자 였습니다. 저는 항상 궁금했었죠. 제가 구매하고자 하는 이 쇼핑몰의 철학은 무엇인지,어떤 경로로 옷들을 제작하고 유통하는지 말입니다. 그 궁금증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했습니다. 허튼 곳에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마음,구매하기 전 생각했던 핏과 색감의 연출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오래입을 수 있는 원단 등 말이죠.




인터넷 쇼핑을 해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사진과 색감이 다르거나 모델핏 처럼 나에게 나오지 않거나. 그리고 재질이 정말 별로라서 한두번 입고 보풀이 많이질때, 세탁하고 나서 쪼그라드는 등등. 그럴때마다 저는 정말 원망했습니다. 안목이 없던가 싶던 어린 저에 대한 원망과 책임감이 결여된 쇼핑몰. 즉, 옷을 판매하고 나면은 옷이 몇일 사용후 보풀이 생기든 손상이 생기든 나몰라라 하는 쇼핑몰에 대한 원망. 크게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쇼핑몰을 오픈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시절이라, 그때 제가 할 수 있던것은 '나의 무지를 극복하자' 였습니다. 그저 의류 분야에

해박하지 않아 무지하였던poly,acryilc,cotton,spandex,polyurethane,silk등의 상세 원단들의 특징들을 무작정 의류서적들과 인터넷을 뒤지면서 공부하고 눈을 트이려고 하였죠. 그렇게 원단들의 특징,유래들과 지식들을 바탕으로 의류들을 접하다 보니 손에 집히는것들은 괜찮은 원단을 기반으로 오래입을 수 있는 옷들이 되어 어느덧 한번 구비한 옷들은 몇년동안 잘 입고있는 옷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센트마켓을 이용하시는 고객분들께는 다양한 패션 지식과, 구매하기전 고객님들께서 최소한으로 알아야하는 정보를 최대한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센트마켓을 이용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상세설명 부분에는 저의 해박하지는 않지만 지식과 설명이 가미되어있습니다.




저는 전자공학과 전공한 공대출신입니다. 물론 열심히 패션쪽을 공부하여 이쪽의 길을 걷고있지만요. 집안은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하고 행복한 가족의 2남중 장남입니다. 많은 분들이 놀라시더군요. 저의 전공이 전자공학과 전공이라는 것 말이죠. 저는 20살 이후로부터 집안에 손을 벌리지 않았습니다. 용돈 단돈 100원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그 배경은 20살 이후에는 부모님 품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하면서 가정의 부담도 덜하게 도와드리고 싶었고 가장 큰건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뿌듯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를 안다니는 나날에는 언제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해왔죠.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교통비,식비,핸드폰 요금을 내면 그렇게 남는 돈은 많이 없었기 때문이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군적금들고 휴가,외박때만으로도 벅찬 쥐꼬리만한 월급을 모으고 모아 옷을 구매를 하였던 시절말이죠. 그렇지만 저에게 있어서 가장 뿌듯한 날 중 하나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저의 옷을 살 때였습니다. 넉넉한 돈이 아니었지만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큰마음 먹으면서 마음에 드는 한두벌을 살때, 배송을 기다릴때 만큼 설레는 일도 없더군요.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연령층이 주 고객인 

저희 센터(cent+er합성어*^^*)분들은 다양한 분들이 존재하더군요. 저희는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쇼핑몰이라 그런지 쌍방향으로 소통이 잘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고객분들의 대충 연령대를 알 수 있습니다. 저에게 항상 구매하시기 전,후에 연락을 주시는 분들은 10대의 학생분들,대학생분들,직장인분들,국방의 의무중인분들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존재하고 계시더군요. 그런것을 볼 때마다 제가 센트마켓을 창업하기 전 자랐던 시절들이 떠올라 항상 저희 센트마켓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여러 단어로 표현을 하며 멋있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정말 감사함 그 자체입니다.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하고 보답하기 위해 저희가 해야할 가장 큰 역할은 저희가 정해둔 초심을 잃지 않고 방향성을 유지하며 속도가 느리더라도 나아가야하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센트마켓의 역할은 이렇습니다. '괜찮은 원단을 기반으로 오래입을 수 있는(long-lasting) 좋은 옷을 소개해드리는 역할'

이것들은 제가 맨처음 앞서 말씀드렸던 것들을 몸소 느끼며 세운 저의 철학입니다. 저는 혼자 나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센트마켓 고객분들인 센터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것 입니다. 이런 마음을 유지하며 실행하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타 쇼핑몰들과는 차이가 있다면 개인적인 돈 몇 십만원을 소비하더라도 좋지 않은 원단으로 제작된 옷들은 과감하게 버립니다. 한 상품 한 상품마다 고객분들이 받으셨을 때 느끼실 감정, 그리고 저의 좋은 옷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때 느끼는 양심의 가책 등은 냉정하고도 엄격하게 두어 셀럭을하여 전시를 하는 중입니다. 두번째는 c/s업무와 배송 등을 무조건 대표인 저를 거쳐서 진행이됩니다. 제가 이것들을 사람들이 배치된다고 대표가 나몰라라 하면은 그 회사의 비전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성장중인 센트마켓이기 때문에 상품 준비 셀렉부터 배송이 되고, 고객분들이 수령하시며 그 이후 c/s. 작은 부분이더라도 저의 숨결이 닿게, 저의 정성이 닿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초심을 유지하며 저희 센트마켓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 컬렉션을 많이 참고하며 앞으로도 원단 공부를하며 천천히 저의 철학이 담기고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느꼈던 공간들을 표현 할 수있는 자체제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마 자켓,팬츠 등이 위주가 될것 같아요.



우리는 역사와 도시 그리고 문화를 모티브로 합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센트마켓이라는 공간은 그저 일반적인 쇼핑몰보다는 한품목 한품목 발매에 이유가 있는 근본이 있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때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역사와 문화속에서 탄생하였던 옷들을 소개해드리고, 때로는 요즘 트렌드에 맞춘 옷들을 소개해드리는 둘의 균형을 맞춰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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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도 종이 잡지를 계속 만드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또한 시각적인 사진의 역할이 중요한 요즈음에도 나는 글의 중요성을 알기에 항상 놓지 않으려 한다. 인테리어 소품처럼도 자주 쓰이는 브랜드 매거진 “B” , 어제 방문한 게리어 카페에서 평소 브랜드를 다루는 이 잡지가 브랜드가 아닌 포틀랜드 도시의 사람들을 다룬 책이 있어 흥미로워 읽어 보았다.

-삶이 뉴욕에서보다 느리게 흐르길 바래서 포틀랜드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삶의 방식이랑 '목적성'과 '의도성(intentionality)'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깨어있는' 삶을 사는것이죠. 이를테면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그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자세 말입니다. 옷을 만드는 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몸을 감싸는 옷을 통해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천천히 되묻는거죠. 제가 소개하는 옷은 지속 가능한 옷이 되길 바라고, 사람들이 저희 옷을 입고 평온함을 느끼길, 그리고 그 옷이 닳을 때 까지 입어주길 바랍니다." (openair museum ceo)

-자연을 파괴하는 의류 폐기물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는 요즘, 그는 또 하나의 '짐'을 세상에 내놓고 싶지 않았다. 

-단순히 어떤 물건을 '만든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만든 무엇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 그러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퀄리티만큼은 결코 타협하지 않는것,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에 대해 책임을 지는것. 저희는 펜들턴의 이름을 걸고 매일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존 비숍ceo)))


저희 센트마켓은 상단처럼 패키징 되어 나가는 중입니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친한친구가 항상 들고 다녔던 소니a5000 가 담아내는 세상은 저에게 신세계였어요. 그 당시 핸드폰 카메라는 따라갈 수 없던 화각과 화소수, 색감을 처음 경험하면서 말이죠. 그때 카메라와 사진에 처음 흥미를 느껴 사진에 관한 지식이 백지와 다름이 없었지만 무작정 사진동아리도 들어보며 선배분들의 사진실력을어깨너머 구경하였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여가시간에는 사진과 카메라의 기초부터 세계 멋진 포토그래퍼분들의 결과물까지 넋 놓고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몇일 전에 제 방구석에서 몇년 전에 카메라를 공부하였던 노트를 보면서 그 기억이 다시금 상기가 되었었습니다. 언젠가는 나만의 Dslr과 필름카메라를 갖고 세계여행을 다니며 각지의 석양과 야경을 찍어야겠다는 꿈도 적혀있었고요. 그때의 꿈을 떠올리며 대학시절 사진 동아리에서 잠깐 발을 담구며 모아보았던 나만의 포트폴리오에서 8장을 추려 스티커로 제작하였습니다. 오늘부터 내가 좋아하던, 나만 볼거라 생각했던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생각에 설레는!






저는 이 일을 즐기면서 열정을 불태우며 매일매일을 살아가고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할 때 여러분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며 저의 정성을 느껴주셨다는 리뷰를 남겨주셨을 때 가장 보람차더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센트마켓을 검색하셔서 읽어주시는 것일테니깐 말이죠.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도 저의 열정이 닿아 기분이 좋은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마무리는 제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Italy이태리 유학생출신의 패션디자이너이신 밀라논나 선생님의 어록으로 끝내려고합니다. 저 황세무와 센트마켓의 철학과도 잘어울리거든요. 

[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지만 누추하지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