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 ARCHIVE는 지속가능한 옷들에 대한 염원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옷들이 단순한 '의복'으로써의 역할이 아닌 입는사람의 소중한 가치와 경험이, 유려하게 묻어나게끔 전개하는 것이 우리의 신념입니다.

Cent ARCHIVE의 센트는 저를 둘러싼것들에 대한 교집합의 단어입니다.

1. Central : 중의적인 단어를 품고 있습니다. 첫번째로의 의미는 저에게 동경의 공간인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의미합니다.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해있는 제가 설명을 따로 안해도 너무 유명하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뉴욕을 상징하는 멋진 조경인데 이곳은 저에겐 막연한 꿈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고싶어서 항상 어렸을때부터 친구들에게 겨울에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고싶다고 흘리면서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쇼핑몰을 오픈하면서는 '나는 언젠가 꼭 센트럴 파크에서 뉴욕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촬영할꺼야!'라는 목표를 갖고 그 막연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기 까지 달려온것도 있습니다. 두번째의미는 central [ ˈsentrəl ] 의 사전적 정의인 '중심적인'의 의미입니다. 센트마켓이 계속 나아가서 ‘우리만의 유려한 스타일을 구축하고 중심에 우뚝 솟아 오르자’라는 의미입니다.

2. Vincent : 제가 좋아하는 화가는 세명이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에드바르트 뭉크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 Vincent는 반 고흐의 성에서 따왔습니다. 저는 옷도 좋아하지만 미술,음악도 좋아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미술을 꾸준히 배웠었는데 제가 처음으로 유화를 배우고 유화를 직접 그렸던것은 15살때 입니다. 그때 유화로 그렸던것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1889.09)이었습니다. 수채화만 그리다가 제가 당시 매료되었던 고흐의 임파스토 기법 때문에 그만의 독특한 유화를 따라그리고 싶어 3개월동안 그렸던 것이 아직 집에 남아있네요. 빈센트는 옷 뿐아니라 예술에 대한 저의 어렸을때부터의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Centripetal : 사전적인 의미는 구심성을 뜻합니다.(centripetalforce:구심력). 이 단어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저에겐 친숙한 단어입니다. 물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원심력과 구심력이죠. 공대생이라면 친숙한 단어에 '센트'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반가워 기재하였습니다

"미니멀하면서 캐주얼한 옷일지라도 맨즈웨어만의 우아함,편안함,과하지 않은 적절함을 담으려합니다."센트의 황세무 디렉터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자켓을 입었을 때 적절한 어깨의 위치,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은 니트의 품 정도, 굳이 더비슈즈를 신지 않아도 프로포션이 좋아 보이는 데님의 실루엣 등 센트 아카이브는 간결한 미니멀과 편안한 캐주얼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세심한 디테일들의 옷들을 전개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속가능한 옷들을 고민합니다.

Dance, like no one is watching

Love, like you ha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s listening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춤추라, 아무도 너를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았던 적이 없는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일하라, 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라, 오늘이 사는 마지막 날인 것처럼.

                                              Alfred D. Suja